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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턱 낮아지는 AI, 누구나 개발할 수 있는 기술로 진화

Business

2022.04.14


 

"코딩을 몰라도 인공지능(AI)을 개발할 수 있다." 현재 AI 개발 트렌드다. 어느 정도 지식이 있어야 개발에 참여가 가능했던 AI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 AI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기술을 도입하고 싶은 기업에서 직접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등장하면서다.

지난 13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 중인 'AI 엑스포 코리아 2022'에는 AI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AI를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이 선보였다. AI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 기관, 병원 등에서 플랫폼을 사용해 직접 필요한 AI를 개발하는 방식이다. 플랫폼 기업은 고객사가 AI를 잘 도입할 수 있도록 컨설팅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AI 공급사가 아닌 수요 기업에서 직접 자신의 데이터로 필요한 AI를 개발하기 때문에 필요한 기술을 정확하게 도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시회 현장에 있던 AI 관계자는 "AI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과 수요 기업 사이에서는 서로 원하는 방향이 달라 원하는 기술을 공급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며 "AI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이 계속 많아지고 있어 앞으로는 AI를 수요기업에서 직접 개발하고 공급기업은 컨설팅을 하고 조언하는 방향으로 발전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략)

 

코그넷나인, AI 매니지드 서비스 플랫폼을 기술 문턱 낮춰

 

코그넷나인은 전시회에서 AI 매니지드 서비스 플랫폼 '플러그넷(Plugnet)'을 공개했다. AI 서비스 설계부터 학습데이터 관리, AI 서비스 구현, AI 운영관리 등 전반적인 프로세스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AI를 도입하려는 기업이 원하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AI 기술을 레고 블록 같이 쉽고 빠르게 플러그인·아웃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플러그넷의 장점은 다양한 AI 기술과 엔진을 조합해 표준 어댑터 형태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플랫폼은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학습 데이터를 관리 제공한다. 기업의 학습데이터, 관리자 기능, 공통 업무 시나리오를 내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각 기업이 AI 모델을 만들 때 필요한 전반적인 기능을 지원한다.

 

코그넷나인은 뇌 CT 영상을 AI가 분석해 질환을 찾는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김동원 기자)

 

코그넷나인은 뇌 CT 영상을 AI가 분석해 질환을 찾는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김동원 기자)

코그넷나인은 의료 분야나 축산 분야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뇌 CT 영상을 분석해 암 등의 질환을 찾는 분야에 사용됐고 축산 분야에서는 부위별 객체 분류 작업을 지원하는 기능에 활용됐다. 코그넷나인 관계자는 "플러그넷을 활용해 AI를 도입한 결과 기존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질환을 찾고 축산 부위를 분류하는 작업이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플러그넷은 국내에서 첨으로 선보여진 AI 매니지드 서비스 플랫폼"이라며 "자체 연구와 개발을 위한 특정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서비스 구현을 위한 참조 아키텍처가 없고 운영 환경을 갖추지 못한 기업이 사용하기 유리하다"고 밝혔다. 또 "AI를 도입하고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강화해나가는 것은 AI 공급사와 수요사의 공통된 과제"라며 "모두가 쉽게 AI를 계속 응용해나갈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원문 기사 출처 : http://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4028